My Chess Games

My Chess Games #35 

[Date "2021.03.09"]
[White "finewink"]
[Black "Bubaluba"]
[Result "1-0"]
[UTCDate "2021.03.09"]
[UTCTime "02:09:08"]
[WhiteElo "1582"]
[BlackElo "1565"]

 

백을 플레이하면 게임의 주도권을 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가 모르는 오프닝을 선택했을 때는 난감하기도 합니다. 저는 최근에 주로 천명신화님이 추천하신 오프닝으로 플레이하다 보니 백으로는 이상한 대응을 종종 마주치는데요. 이번에는 전혀 겪어보지 못한 새로운 대응으로 당황한 게임입니다.

 

    [Event "Rated Rapid game"] [Site "https://lichess.org/1TiP0X3R"] [Date "2021.03.09"] [White "finewink"] [Black "Bubaluba"] [Result "1-0"] [UTCDate "2021.03.09"] [UTCTime "02:09:08"] [WhiteElo "1582"] [BlackElo "1565"] [WhiteRatingDiff "+8"] [BlackRatingDiff "-6"] [Variant "Standard"] [TimeControl "600+5"] [ECO "C23"] [Opening "Bishop's Opening: Boi Variation"] [Termination "Normal"] [Annotator "lichess.org"]
  • 1. e4 e5
  • 2. Bc4 Bc5 { C23 Bishop's Opening: Boi Variation }
  • 3. Nf3 Nf6?? { Blunder. Nc6 was best. }
  • 4. b4?? { Blunder. Nxe5 was best. }
  • 4... Bb6?! { Inaccuracy. Bxb4 was best. }
  • 5. d3 O-O
  • 6. a4 Ng4?? { Blunder. c6 was best. }
  • 7. d4? { Mistake. Bg5 was best. }
  • 7... exd4?? { Blunder. Bxd4 was best. }
  • 8. a5 d3?! { Inaccuracy. d5 was best. }
  • 9. axb6 dxc2
  • 10. Qxc2 c6?! { Inaccuracy. cxb6 was best. }
  • 11. bxa7 Na6
  • 12. Qc3 Qb6
  • 13. h3?! { Inaccuracy. O-O was best. }
  • 13... Qxf2+
  • 14. Kd1 Qxg2?! { Inaccuracy. d5 was best. }
  • 15. Rg1 Nf2+
  • 16. Ke1 Qxh3?? { Checkmate is now unavoidable. Nxe4 was best. }
  • 17. Kxf2 { Black resigns. } 1-0

 

1. e4
1... e5

오픈 게임.

 

2. Bc4

비숍 먼저 빼고요.

 

2... Bc5

상대도 비숍을 빼면서 플레이하네요.

 

3. Nf3

저는 나이트 전개하면서 중앙폰 압박.

 

3... Nf6??

그런데 상대가 똑같이 따라하는 전술을 사용하나 봅니다.

4. b4??

저는 e5 폰을 잡을 수 있었지만 퀸이 전개되면서 나이트를 공격하면 뒤로 물러날 때 제 e4도 잡일 것이라고 짧게 생각하고 에반스 갬빗과 유사하게 게임을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엔진 분석을 해보니 여기서는 그냥 e5를 잡으면서 플레이하는 게 더 좋았어요. 퀸이 전개되더라도 비숍으로 먼저 체크하는 수가 있었더라고요. 제가 e5를 잡았을 때 상대 최선의 대응은 d4입니다.

 

4... Bb6?!

상대는 갬빗을 받아들이지 않고 비숍을 뒤로 뺐습니다. 서로 중앙 폰을 공격하고 있으면서 서로 수비도 하지 않는 이상한 국면이 만들어졌네요.

 

5. d3

저는 일단 중앙 폰을 수비하면서 비숍길을 열어줍니다.

 

5... O-O

상대는 캐슬링.

 

6. a4

저는 비숍 트랩핑을 위해서 a4를 두었습니다. 상대가 a5로 대응하더라도 제 포지션이 괜찮다는 판단이었어요.

 

6... Ng4??

상대는 오히려 나이트가 뛰어드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블런더의 향연이죠.

 

7. d4?

저는 a5를 두더라도 Bxf2+ 가 있기 때문에 d4를 두면서 대각선을 막았습니다.

 

7... exd4??

상대가 비숍을 살리지 않고 중앙폰을 교환하네요.

 

8. a5

바로 트랩핑된 비숍을 노려줍니다.

 

8... d3?!

상대는 d3라는 의문의 수를 두었습니다.

 

9. axb6

비숍 잡고 피스업.

 

9... dxc2

상대는 폰을 하나 더 잡는 것을 선택했네요.

 

10. Qxc2
10... c6?!

이번에는 상대가 c6라는 의문의 수를 두었습니다. 당연히 폰을 잡아야 했을 텐데요.

 

11. bxa7

저는 단순하게 bxa7을 했는데요. 여기서는 룩으로 a7을 잡는 것이 훨씬 좋았습니다. 룩이 교환되면 프로모션이 확정이고요. 상대가 프로모션을 막기 위해서 폰을 잡으면 룩이 공짜죠.

 

11... Na6

상대는 나이트를 전개하면서 전진된 폰을 고립시킵니다.

 

12. Qc3

저는 비숍과 배터리를 위해 퀸을 한 칸 위로 올렸습니다.

 

12... Qb6

상대는 퀸 전개.

 

13. h3?!

우선 껄끄러운 나이트를 움직이도록 해야지~ 하고 폰을 올렸는데요. 상대 퀸 전개의 의미를 제가 완전히 놓쳐버렸네요.

 

13... Qxf2+

퀸이 침투하면서 체크.

 

14. Kd1

킹 피하고요.

 

14... Qxg2?!

상대가 내친김에 폰을 하나 더 잡습니다.

 

15. Rg1

저는 룩으로 퀸을 공격.

 

15... Nf2+

상대는 나이트로 먼저 체크를 합니다.

 

16. Ke1

킹이 다시 e1으로 오고요.

 

16... Qxh3??

상대의 블런더. 퀸을 살리는 결정을 하는데요. 여기서는 한 수 메이트가 있죠. 그리고 저는 당연히.... 놓쳤습니다. 심지어 상대가 이 수를 두고 나서 채팅으로 '아 졌네'라고 채팅까지 했는데 말이죠. 킹이 위험하면 사고가 마비되는 것은 인간의 특징이죠 ㅠㅠ

 

17. Kxf2

저는 그냥 나이트를 먹었습니다. 어쨌든 투 피스 업이라 유리한 건 매한가지죠.

상대가 여기서 기권하면서 게임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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