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챔피언 웨슬리 소가 세계 챔피언 매그너스 칼슨을 상대로 오페라 유로 래피드 결승에서 승리했습니다. 밸런타인데이에 열린 오페라 유로 래피드 결승 2일 차 경기에서 웨슬리 소는 1경기 승리 이후 모두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2.5-1.5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웨슬리 소는 칼슨의 생일에 칼슨을 이기며 우승을 한 것에 이어 밸런타인 데이에 또 한 번 그를 상대로 우승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습니다.
칼슨의 밸런타인데이를 망쳐서 미안하네요. “I'd like to apologise to Magnus for ruining his Valentine's Day,"
세계 챔피언 매그너스 칼슨의 2021 오페라 유로 래피드는 우여곡절의 연속이었습니다. 종종 실수가 나오면서 우여곡절 끝에 결승에 진출했는데요. 결승에서도 실수가 이어지면서 결국 우승은 웨슬리 소에게 돌아갔습니다.
1경기에서 칼슨은 비숍 희생을 통한 공격을 노리지만 무모로 돌아갔습니다. 1경기 패배에 따른 압박감 때문인지 2경기에서도 몇몇 찬스를 놓쳤습니다. 3, 4 경기 중 최소 1승을 거두어야 하는 중압감 속에서 또다시 기물 희생이라는 선택을 하지 못한 칼슨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를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오늘 많은 찬스들을 놓쳤으며, 그게 가장 실망스러운 부분입니다.
웨슬리 소는 멜트워터 챔피언스 체스 투어에서 두 개의 타이틀을 획득한 최초의 선수가 되었습니다.
chess24.com/en/read/news/wesley-so-beats-magnus-carlsen-again-to-win-opera-euro-rap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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