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참 이쁜 말이다.

심지어 글씨 모양까지 이쁘다.

그러니 마음에 품으면 얼마나 더 이쁘겠는가.


내 평생 언제나 가장 큰 화두였던 사랑이라는 주제는

언제나 따뜻하지만 언제나 어려운 일이었다.

그래서 나의 장래희망은 늘 직업도 아니고 돈도 아닌

'평생 후에 결혼하게 될 여자를 사랑하면서 살게 해주세요' 였다.

그게 얼마나 힘든 일인지 나이를 먹으면서 점점 더 알게 되었으니까.


어제 문득 이런 대화를 나눴다.

죽기 전에 '미안해' 라는 말보다는 '사랑해'라는 말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겨우 세음절짜리 '사랑해'라는 말은 하는 것이 뭐 그리 힘든 일이냐고 할 수 있겠지만

우리 가장 사랑하는 부모님께도 얼마나 자주 사랑한다고 말하며 살고 있는지.


사랑을 이야기 하면 사랑을 하게 된다고 합니다.



많이 이야기하고 많이 사랑합시다!



사진 출처: 

사랑하기 때문에 (1st part) 

http://lang-8.com/235424/journals/869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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