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를 라그와 선덕여왕과 함께 보냈다
그동안 미뤄놓고 보지 못한 마지막 4편


고현정 때문에 보기 시작한 선덕여왕인데
미실이 죽고 나서 비담과 덕만의 사랑은 나에게 엄청난 의미로 다가왔다
덕만이 마음을 굳히고 보여준 비담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
그리고 언제나 덕만의 마음을 불안해하면서 결국 믿음을 유지하지 못하고
그 죄책감에 죽음을 맞이하는 비담
비담은 언제나 버림받을것을 두려워하고 버림받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믿음이라는게 이토록 허무하기 짝이 없었던 것인가

비담은 주위의 계략에 믿음을 잃고 말았다

그리고 깨닫는 순간 엄청난 좌절감을 맛보았을것이다

염종이 비담에게 한 그 말
여왕은 널 끝까지 믿었다?
그 말한마디가 왜 그렇게 비담의 가슴뿐만 아니라 내 가슴을 후벼파던지

 

항상 그렇게 사랑을 했나보다
저사람이 더 이상 날 좋아해주지 않으면 어떡할까 두려웠고
내 진실을 믿어주지 않을까봐 두려웠다
그러면서 나에게 확신을 주지 못하는 그 사람을 나도 모르게 원망해왔던건 아닐까
항상 날 믿어주었을 그 사람
믿지 못한건 나인가보다 그래서 난 불안해하고 겁을 냈던건가보다

 

굳게 믿어야지
그리고 무슨 일이 와도 그 믿음을 놓지 않을거다
덕만이 그러했던것처럼
그리고 비담이 했던 실수를 나는 더이상 하지 않을거다
사랑받고 있음을 믿고 보답하기위해 노력해야한다

 

난 사랑받는 깜찍아이

 

 

사진출처:MBC 선덕여왕홈페이지 | 문제가 될 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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