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취미
평양성
2004년 군대 가기전 친구집에 얹혀살면서 정말 지금까지도 친구들이랑 돌이켜보면서 최고로 재밌었던 때라고 하던 그 시기에 황산벌이라는 영화를 봤었다 그리고 그 후속작으로 평양성이라는 영화가 나왔다 고구려 백제 신라가 각자 경상도 전라도 북한 사투리를 쓰는 설정부터가 참 코믹한 영화 그러면서도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끔 해주니 타임킬링용으로도 그렇고 이래저래 좋은 영화인듯 하다 특히 인상적인건 늙어서 돌아온 김유신 장군이다 백발노장의 포스로 날카롭게 시국을 꿰뚫어보면서 결국 당나라로부터 한반도를 지켜냈다는 설정이다 어디까지가 역사적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인지는 모른다 사학과 교수님 말로는 사극같은 것에선 역사 왜곡이 하도 심해서 아예 보지도 않는다고들 하시던데 어쨌거나 흥미로운 주제거리가 아닐 수 없다 만약..
2011. 7. 23.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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