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에세이
너는 내가 왜 좋아?
"너는 내가 왜 좋아?" "응? 음... 너는 내 첫 차 같아서 좋아." "왜? 도대체 무슨 말이야?" "내 차는 알다시피 되게 오래 된 차야. 많이 낡았지." "그럼 내가 낡아서 좋다는 거야?" "그런게 아니야. 들어봐. 난 내 차가 좋아. 남들은 낡아서 곧 버려야 될 차라고 놀리지만 난 내 차를 처음 탔을 때 두근거리던 그 느낌도 기억하고 이젠 점점 편안해져서 운전을 하면 신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해. 내 차는 오래 된 차라서 내가 타고선 어디 멀리라도 가거나 내가 조작을 미숙하게 하거나 그러면 엔진이 굉장히 힘들지도 몰라. 그치만 꾸준히 달려주잖아. 마치 나를 만나면서 때론 기분이 상할수도 있고 몸이 피곤할 수도 있을 너처럼. 남들이 내 차를 보고 뭐라고 해도 내가 내 차를 좋아하는 것처럼 누가 ..
2012. 8. 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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