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에세이
자립.
곧게 선 버팀목에 튼튼한 밧줄로 묶어흔들리지 않게 지탱해준다. 언젠가, 때가 되면, 버팀목도 밧줄도 내 안으로.살을 파고 드는 고통을 참아내며깊숙히 심어야 한다. 새 살이 돋아나면.그때가 되면.비로소 자립한 인간으로,홀로 세상을 누비고 다니겠지. 일러스트 by 정길. (선뜻 그려주어서 생유베리감사!) 여담. 영화를 보다가 문득 '자립' 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펜을 들어 글을 쓰고 꼭 위와 같은 삽화를 넣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나란 남자... 그림은...(더이상 설명을 안해도 저의 절망감은 충분히 아시리라..) 그래서 이럴 때 손을 뻗칠 수 있는 유일한 친구 정길이에게 저 사진을 보내며 부탁을 했더랬죠. 저런 보잘 것 없는 뼈다귀를 이쁜 그림으로 바꿔준 정길이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2012. 8. 13.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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