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에세이
사주팔자.
지난 번 서울나들이를 갔을 때 내가 학교 앞에서 가장 먼저 찾아간 곳은내 첫 사회경험이었던 레드벌룬이었다.오랫동안 아르바이트를 했던 그 곳에서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많이 이뻐라 해주셨기에나도 틈틈이 찾아가 인사를 드리곤 했다. 사장님께서는 요즘 인상학 강의를 다니신다고 한다.내가 사장님과 함께 일할 적에는 사주팔자를 열심히 공부하고 계셨었는데어느덧 꽤 능숙한 역술인(?)이 되셨나보다. 인사를 하고 자리에 앉자마자 생년월일시.즉 사주를 물어보셨다.83년 10월 31일 17시 50분생 이것이 나의 사주다. 사실 나는 사주가 참 마음에 들지 않았다.내 성격이 더럽다는 것을 맞춰 버렸기 때문이다.겉으로는 온순한 척 하고 있지만 드러운 성질을 속으로 숨기고 있다는 정곡을 찌르는 사주.근데 어떻게 생각해보면 이런 얘..
2012. 8. 2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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