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hess Games #19
[Date "2021.01.23"]
[White "churamanRai"]
[Black "finewink"]
[Result "1-0"]
[UTCDate "2021.01.23"]
[UTCTime "14:24:29"]
[WhiteElo "1599"]
[BlackElo "1603"]
체스를 두면서 실력이 조금씩 늘어감을 느낍니다.
특히 활동성을 바탕으로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을 때 뿌듯함을 많이 느끼는데요.
유리한 포지션에서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다면 결국 어떻게 될까요?
- [Event "Rated Rapid game"] [Site "https://lichess.org/pMk2hIIx"] [Date "2021.01.23"] [White "churamanRai"] [Black "finewink"] [Result "1-0"] [UTCDate "2021.01.23"] [UTCTime "14:24:29"] [WhiteElo "1599"] [BlackElo "1603"] [WhiteRatingDiff "+6"] [BlackRatingDiff "-5"] [Variant "Standard"] [TimeControl "600+5"] [ECO "C44"] [Opening "Scotch Game"] [Termination "Normal"] [Annotator "lichess.org"]
- 1. e4 e5
- 오픈 게임.
- 2. Nf3 Nc6
- 서로 나이트 전개.
- 3. d4 { C44 Scotch Game } Nf6? { (0.00 → 1.05) Mistake. exd4 was best. }
- 상대가 d4를 전진하는 스카치 게임을 선택했습니다.
- 저는 이 오프닝을 몰라서.. 잡을까 말까 고민하다가 나이트를 전개했는데요. 결론적으로는 잡아야 했습니다 ㅎㅎ
- 4. dxe5 Nxe4
- 상대가 폰을 먼저 잡고요.
- 저는 나이트가 움직여야 하는데 이 때 상대 중앙 폰을 잡습니다.
- 5. Bd3?! { (0.79 → 0.20) Inaccuracy. Bc4 was best. }
- 상대는 비숍을 전개하면서 제 나이트를 공격.
- 5... Nc5
- 저는 나이트를 퀸 사이드로 옮기면서 상대 밝은 비숍을 압박합니다.
- 6. O-O d5?! { (0.16 → 0.71) Inaccuracy. Nxd3 was best. }
- 상대는 캐슬링을 하고요.
- 저는 밝은 비숍의 길을 엽니다.
- 7. exd6?! { (0.71 → 0.00) Inaccuracy. Nc3 was best. }
- 상대가 앙파상으로 제 폰을 잡습니다.
- 7... Bxd6
- 저는 어두운 비숍을 전개하면서 폰을 회수하고요.
- 8. Re1+ Ne6?! { (-0.21 → 0.73) Inaccuracy. Be7 was best. }
- 상대 룩이 체크를 하는데요.
- 저는 나이트가 돌아오면서 체크를 방어합니다.
- 9. Nc3 O-O
- 상대가 나이트를 전개할 때.
- 저는 캐슬링을 하면서 전개 속도를 맞춥니다.
- 10. Be3 b6
- 상대는 어두운 비숍을 전개.
- 저는 b폰을 올려 피앙케토를 준비합니다.
- 11. Qe2 Nb4?! { (0.80 → 1.55) Inaccuracy. Bb7 was best. }
- 상대는 퀸을 e2로 전개하면서 전개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피앙케토 되는 제 비숍도 압박할 준비를 합니다.
- 저는 나이트가 뛰어들면서 밝은 비숍을 제거할 준비를 하고요.
- 12. a3?? { (1.55 → -0.84) Blunder. Be4 was best. }
- 상대는 a3를 두면서 나이트에게 선택을 강요하는데요.
- 12... Nxd3
- 저는 계획대로 밝은 비숍을 나이트와 교환합니다.
- 13. Qxd3 Bb7
- 상대가 퀸으로 되잡고요.
- 저는 밝은 비숍을 피앙케토 합니다.
- 14. Nd4 Nxd4
- 상대 나이트가 교환을 요청합니다.
- 저는 교환을 받아들이고요.
- 15. Qxd4 Re8
- 상대는 퀸으로 되잡습니다.
- 저는 오픈파일에 룩을 가져다 놓고요.
- 16. Rad1 h6
- 상대는 구석의 룩을 데려와 퀸과 더블합니다.
- 저는 먼저 h6로 백랭크를 해결하고요.
- 17. Nb5?! { (-0.74 → -1.42) Inaccuracy. Bf4 was best. }
- 상대 나이트가 뛰어들면서 제 어두운 비숍을 압박합니다. 교환을 해 주게 되면 폰 하나를 잃게 되는 상황인데요. 교환을 하지 않게 되더라도 퀸 교환이 되게 되는데 저는 퀸을 교환하기 싫었습니다.
- 17... Re4
- 고민 끝에 저는 룩을 e4로 이동하면서 상대 퀸을 먼저 공격합니다. 피앙케토 된 비숍이 룩을 서포트 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수를 두고 나니 상대가 "Nice attack"이라면서 채팅을 하네요 ㅎㅎ
- 18. Qd2 Qh4?? { (-2.08 → 0.43) Blunder. Rg4 was best. } (18... Rg4)
- 상대는 퀸이 d2로 피합니다.
- 저는 이 시점에서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피앙케토 된 비숍이 매우 좋은 대각선을 차지 하고 있고요. 룩도 굉장히 활동적인 위치에 있습니다. 퀸의 대각선도 열려있어서 언제든 킹사이드로 공격을 갈 수 있고요. 강력한 체크메이트 위협 뿐 아니라 체크메이트 시킬수 있을 정도의 포지션이라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공격을 성공시킬 지 많은 시간을 쓰면서 고민했습니다. 그리고 퀸을 먼저 침투시키는 수를 선택하는데요. 이게 블런더라고 합니다. 이유는 게임을 더 진행하면서 드러나게 됩니다.
- 19. Nxd6 Rd8?? { (0.43 → 5.36) Blunder. cxd6 was best. }
- 일단 상대가 나이트로 제 어두운 색 비숍을 잡습니다. 잡지 않으면 h2에 강력한 위협이 있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원래 나이트가 저 곳에 간 계획이기도 했죠. 저는 킹사이드 공격을 위한 강력한 자산 하나를 잃었습니다.
- 저는 나이트를 폰으로 바로 되잡지 않고 룩을 움직여 나이트를 핀에 겁니다. 그런데 이것도 블런더라고 하네요.
- 20. Qc3?? { (5.36 → 0.00) Blunder. Nxe4 was best. }
- 상대는 퀸이 c3로 피합니다. 엔진은 블런더라고 합니다. 퀸으로 룩 두개를 교환할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인데요. 사람은 할 수 있어도 그런 선택을 잘 안하니까 이건 무시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 cxd6
- 저는 퀸이 핀에서 빠져나갔기 때문에 폰으로 나이트를 취합니다.
- 21. Qc7 Ba8
- 상대는 퀸이 침투하면서 비숍과 룩을 동시에 위협합니다.
- 저는 이번에도 엄청나게 고민을 하기 시작합니다. 지금 포지션에서 가장 큰 문제는 제 룩이 비숍의 대각선을 막고 있다는 겁니다. 룩만 없으면 g2지점에 대한 압박이 엄청날 텐데 지금은 룩이 움직이면서 위협을 새로이 만들어 내야만 합니다. 18 ... Qh4가 블런더인 이유가 슬슬 드러나고 있습니다. 그 시점에서 먼저 룩을 이동해서 위협을 먼저 만들고 그 후에 퀸이 침투할 수도 있었는데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서 공격을 풀어 나가는 데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는 비숍의 대각선을 유지하기 위해 비숍을 a8로 이동합니다.
- 22. Qxa7?? { (0.72 → -5.76) Blunder. Rxd6 was best. }
- 여기서 상대가 실수를 해줍니다. 퀸이 a7폰을 잡으면서 d6지점에 대한 압박이 늦어졌습니다.
- 22... Rg4
- 저는 이제서야 룩을 이동하면서 g2에 대한 위협을 만들고요.
- 23. Kf1 Bxg2+? { (-6.35 → -3.65) Mistake. Qh5 was best. }
- 상대는 폰을 올리는 대신 킹을 f1으로 이동합니다. 폰을 올리면 룩을 희생해서라도 킹사이드를 열어버릴 생각이었는데요. 영리하게 킹이 피했습니다.
- 공격이 잘 풀리지 않고 시간이 부족해지기 시작하면서 저는 조급해집니다. 비숍으로 g2폰을 잡고 일단 체크를 하는데요. 실수라고 하네요.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상대 킹이 도망 갈 수 있는 칸을 압박했어야 했습니다.
- 24. Ke2 Qh5?! { (-3.41 → -2.30) Inaccuracy. Bf3+ was best. } (24... Bf3+)
- 상대 킹이 e2까지 이동을 하고요. 상대 킹은 슬슬 안전해지고 있습니다.
- 저는 마땅히 둘 수 있는 수가 없어서 이제서야 퀸을 h5로 옮기면서 디스커버드를 준비합니다. 엔진은 비숍f3로 체크 하는 수를 추천하는데요. 정말 멋진 수입니다. 상대 킹은 비숍을 잡기엔 위험부담이 상당하고 그렇다고 피하면 비숍 룩 교환이 되고요.
- 25. Kd2 Qd5+?? { (-2.28 → 0.17) Blunder. Bf3 was best. } (25... Bf3 26. Qxb6)
- 상대 킹이 d2로 피하고요.
- 저는 일단 퀸으로 체크를 합니다만 이 또한 블런더 입니다. 상대 킹을 체크메이트 하려면 상대 킹의 퇴로를 잘 겨냥해야 하는데요. 퀸이 또 숨을 빌미를 제공해주었습니다.
- 26. Kc1 Qa2?! { (0.08 → 0.64) Inaccuracy. Qf5 was best. } (26... Qf5 27. Rxd6)
- 상대는 킹이 c1으로 도망갑니다. 이제 상대 킹은 꽤나 안전해 보이죠.
- 저는 체크메이트 위협을 계속 만들기 위해 퀸을 a2로 침투시킵니다.
- 27. Qxb6?! { (0.64 → -0.26) Inaccuracy. Qc7 was best. } (27. Qc7)
- 상대는 퀸으로 b6폰을 잡으면서 퀸이 수비에 참여할 준비를 합니다.
- 27... Qa1+?? { (-0.26 → 7.17) Blunder. Rc8 was best. } (27... Rc8 28. Rxd6)
- 저는 퀸으로 우선 체크를 하는데요. 역시 블런더입니다.
- 28. Kd2 Qa2
- 상대방은 킹이 피하고요.
- 저는 퀸이 공격받기 때문에 우선 퀸을 a2로 다시 움직입니다.
- 29. Qxd8+ Kh7
- 상대는 퀸으로 무방비인 제 룩을 잡으면서 체크.
- 제 킹이 피해야 하고요.
- 30. Qb6 Qd5+
- 상대 퀸이 다시 b2폰을 방어하기 위해 b6로 돌아가고.
- 저는 다시 d5체크.
- 31. Kc1 Qa2
- 상대 킹이 c1으로 다시 피합니다.
- 저는 퀸이 다시 a2로 들어가고요.
- 32. Qb3 Qa1+
- 상대는 퀸 교환을 요청.
- 저는 퀸을 교환하지 않고 다시 체크를 부릅니다.
- 33. Kd2 Rg6
- 상대 킹이 피하고요.
- 저는 룩을 공격에 참여시키고자 뒤로 이동하지만 퀸이 공격받고 있었죠.
- 34. Rxa1 { Black resigns. } 1-0
- 퀸이 잡히면서 제가 기권했습니다.
굉장히 유리한 포지션을 잡았지만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하고 시간압박에 시달리면서 결국 패해버리고 말았네요.
유리한 포지션에서 어떻게 공격을 해나가야 하는지 많은 걸 배우게 된 게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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