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appy Birthday to Me 친구들은 떠나고
홀로 텅빈 방안에 앉아 나의 생일을 축하해
Blue Birthday to Me 우울한 나의 생일
오늘 따라 너의 모습이 자꾸 보고 싶어
학창시절 다른 애들하고 다르게 신승훈을 좋아했었다
신승훈 5집에 들어있던 Blue Birthday to Me라는 노래
아직까지 가사도 기억하고 있네
생일이 다가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두근두근 하면서 기다리던 때가 언제였는지 무색하게
무덤덤하게 넘겨버린 내 생일
그래도 엄마한테 사랑한다고 문자를 보낼 수 있는 일년에 몇일 안되는 날 중에 하나였으니깐
그걸로 만족해야지
원래 사람은 외로운거다
외롭지 않으려고 발버둥 칠뿐
고독을 즐길줄 알아야 멋있는 사람이 되는거다
나한테 이렇게 좋은 얘기 많이 해주던 은호형은 대체 뭘하길래 연락도 안되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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