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Chess Games # 28
[Date "2021.02.11"]
[White "VLAD_PVP-13"]
[Black "finewink"]
[Result "0-1"]
[UTCDate "2021.02.11"]
[UTCTime "05:04:09"]
[WhiteElo "1594"]
[BlackElo "1599"]
체스 전술이 다양하지만 그 중에도 핀과 포크는 가장 기본이 되는 전술이죠. 영락없이 기물 손해를 보겠구나 싶을 때에도 이런 전술만 잘 찾아낸다면 위기를 벗어나거나 오히려 역전할 수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기물교환을 잘못해서 꼼짝없이 손해를 보겠구나 싶을 때 전술을 찾아내면 정말 기쁘죠. 이번 게임도 그런 게임입니다.
제가 흑으로 플레이합니다.
- [Event "Rated Rapid game"] [Site "https://lichess.org/zHLC9nD2"] [Date "2021.02.11"] [White "VLAD_PVP-13"] [Black "finewink"] [Result "0-1"] [UTCDate "2021.02.11"] [UTCTime "05:04:09"] [WhiteElo "1594"] [BlackElo "1599"] [WhiteRatingDiff "-5"] [BlackRatingDiff "+6"] [Variant "Standard"] [TimeControl "600+5"] [ECO "C46"] [Opening "Four Knights Game: Gunsberg Variation"] [Termination "Normal"]
- 1. e4 e5
- 2. Nf3 Nc6
- 3. Nc3 Nf6
- 4. a3 d5
- 5. exd5 Nxd5
- 6. Nxd5 Qxd5
- 7. c4 Qd6
- 8. d3 Bf5
- 9. h3 h5
- 10. Bg5 f6
- 11. Bh4 g5
- 12. Bg3 g4
- 13. hxg4 Bxg4
- 14. Be2 O-O-O
- 15. b4 a6
- 16. O-O Be7
- 17. Re1 f5
- 18. d4 Nxd4
- 19. Bxe5 Nxf3+
- 20. Bxf3 Qxd1
- 21. Bxd1 Rhg8
- 22. Bxg4 fxg4
- 23. Bxc7 Kxc7
- 24. Rxe7+ Kb8
- 25. Rae1 Ka7
- 26. R1e5 Rd1+
- 27. Kh2 h4
- 28. Rh7 g3+
- 29. fxg3 hxg3+ 0-1
오픈 게임.
서로 나이트 전개.
상대가 Nc3를 선택.
포나이트(Four Knights) 게임이 되었습니다.
상대가 a3로 쉬어 가고요.
저는 그 틈에 바로 중앙을 공격합니다. d5.
서로 폰이 교환되고요.
나이트까지 교환.
상대가 c4로 제 퀸을 쫓아 냅니다.
한칸만 뒤로 물러나고요.
상대가 폰을 올릴 때 저는 비숍을 전개하면서 d3약점을 공격합니다.
상대가 h3를 둡니다. 비숍을 쫓아 내려는듯.
저는 h폰을 올려서 g4를 방지합니다.
상대가 비숍을 g5로 전개.
일단 폰으로 비숍을 물러나게 합니다.
상대가 비숍을 h4로 피합니다. 뭔가 기회가 생길 것 같은 느낌.
캐슬링과 g5사이에 고민했지만 일단 g5.
상대 비숍이 g3로 후퇴.
고민끝에 g폰을 전진합니다.
상대가 폰으로 되잡고요.
저는 폰으로는 잡을 수 없기에 비숍으로 되잡습니다. 이후에 f5, f4로 상대 밝은 색 비숍을 압박할 계획.
상대는 어두운 비숍을 전개하고요.
저는 퀸 사이드 캐슬링. 애초에 킹사이드 폰을 쭉쭉 푸시할 때부터 예정된 것이었죠.
상대가 b4로 폰을 푸시하면서 제 킹을 압박하려고 합니다.
일단 폰이 더 푸시되어 제 나이트를 쫓아 내는걸 방지하기 위해 a6.
상대가 캐슬링합니다. 제 폰이 이미 많이 푸시되어 있고 h폰도 없는데 말이죠.
저는 h폰을 푸시할 힘을 얻기 위해서 밝은 색 비숍을 e7으로 전개.
상대는 룩을 e1으로 데려 옵니다.
저는 먼저 f5로 밝은 색 비숍의 대각선을 열고요.
상대가 중앙 싸움을 시작하네요.
여기서 저의 실수 작렬. 저는 나이트끼리 교환되고 어두운 색 비숍 교환되고 뭐 이런 그림을 그리면서 나이트로 d4폰을 잡습니다.
띠로링. 상대 비숍이 퀸을 공격하면서 나이트도 동시에 공격할 수 있는 Bxe5.
나이트로 체크한 다음에 비숍을 잡으면 내가 기물 이득이구나 라고 생각하고 나이트로 체크를 했는데요.
상대가 비숍으로 나이트를 회수하면서 룩의 길이 열렸습니다. 상대가 룩을 여기다 가져 놓은 게 여기까지 본걸까요..
더이상 손해를 보지 않기 위해 일단 퀸 교환하고요.
상대는 제 검은색 비숍을 의식해서 비숍으로 퀸을 회수합니다.
그러고 나니 저에게 트러블이 생겼습니다. 상대 밝은 비숍이 제 룩을 공격하고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제 비숍 또한 위태롭습니다. f3를 하게 되면 퇴로가 없어서 잡힐 수 있는 상황.
아 핀이 있었지! 룩을 살리면서 비숍도 살릴 수 있는 전술을 발견했습니다. 룩을 g8으로 옮기면서 상대가 f3를 하더라도 Bh3로 핀을 이용해 오히려 역공할 수 있는 멋진 전술이 숨어있었네요.
결국 상대는 검은 색 비숍을 교환합니다.
고민하다가 저는 f폰으로 잡았습니다. 상대 킹사이드 공격 찬스를 더 살리기 위해서요.
이번에는 상대의 전술 작렬. 비숍으로 제 폰을 먼저 잡으면서 룩의 길을 엽니다. 꼼짝없이 폰 하나를 손해볼 수 밖에 없는 상황.
비숍이 교환되고요.
상대는 룩을 더블.
저는 우선 혹시 모를 전술을 방지하기 위해 킹부터 숨겨놓습니다.
상대가 제 폰을 압박.
저는 우선 체크부터 하고.
상대 킹이 피할 때 폰을 푸시해서 공격에서 벗어납니다. 이때부터 메이트 각이 나오기 시작.
상대의 블런더. 이번 것은 너무 뼈아픕니다. 룩이 폰을 압박하기 위해 h7으로 이동하는데요.
체크가 선수죠.
폰이 교환되면서 다시 체크.
그러면서 상대가 기권합니다. 체크를 피하려면 Kh3밖에 없는데 그러면 Rh1# 체크 메이트가 됩니다.
전술 실수가 있었지만 전술로 손해를 최소화 했고요. 이미 많이 전진한 폰의 힘을 빌어 결국 메이트까지 만들어 내니 굉장히 뿌듯합니다.
어제는 세 판이나 내리 지면서 리체스 레이팅이 1600 언더로 다시 떨어졌는데요. 오늘 이 게임을 이기면서 다행히 1600대로 다시 진입. 요즘 레이팅이 1600 위아래로 계속 요동치고 있습니다. 언제쯤 이 난관을 극복하고 1700 1800 올라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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