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수에 대해서 어떤 블로거가 쓴 글을 보았다
같은 프로그램을 보면서 나와 조금 다른 생각, 신선한 시각 그 것이 참 부러웠다
사람들이 김연우 노래를 루저의 이별노래라고 부른다고 한다
혼자서만 좋아한 짝사랑이었거나 혼자서 더 좋아한 그런 사람의 노래라고,
그리고 노래에서 지금 그녀가 만나는 사람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온다고
그 사람의 연애에 대해서 알아보려면 MP3에 어떤 노래들이 있는지를 보면 알수 있다고 한다
아마 나는 김연우를 참 좋아하는걸로 봐서
또 지지리궁상맞은 땅끝까지 들어갈 것 같은 슬픈노래들을 좋아하는 걸로 봐서
사랑에 있어 위너는 못되나보다
성시경의 노래는 좋아하지만 공감이 잘 가지 않고 김연우 이소라 이런 사람들의 노래들이 내 가슴을 파고드는걸 보면 말이다
아마 20대 이후로도 대부분의 시간을 솔로로 보냈고 지난 연애를 돌이켜보는 시간이 많아서 그런걸지도 모르겠다
아이유 앨범들을 찬찬히 들으면서 유난히 귀에 들어오는 곡이 있었는데 그게 가여워 라는 노래다
그 발랄하고 귀여운 노래들 속에서도 유독 이런 궁상맞은 노래가 들어오는걸 보면 나란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참 잘 알수 있을것 같다
희안한건 난 다른사람들은 이정도 동안 여자친구가 없었다고 하면 대체 뭘 했냐 하는 기간이 지났음에도
이별 그 순간들은 어제와 같이 생생하다
그리고 그런 노래들을 좋아한다
아마 난 좋은 기억이건 나쁜 기억이건 혼자서 꺼내보면서 울고 웃는걸 좋아하는 사이코끼가 있나보다
이곳저곳 블로그를 뒤져보며, 그리고 네이트 판에서 가여워란 노래를 우연히 또 보게 되서 지껄여보는 오늘의 잡솔들
http://pann.nate.com/video/21749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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