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ay/에세이
고맙습니다.
몇 일 전의 일입니다. 간만에 서울나들이 갔다가 구미로 돌아오려고 고속터미널로 향했습니다.간밤에 충전 좀 시켜놓을 걸, 가는 길에 배터리가 너무 간당간당 하더라구요.타이밍 좋게 버스표를 끊어놓고 나와서 담배를 한 대 입에 물고 나니 핸드폰이 꺼졌습니다. 이걸 충전을 해야하나 말아야하나.버스 시간은 가까워 오는데 한참을 고민했습니다.충전은 겨우 천원인데 저는 카드밖에 없었거든요.굳이 미안해 할 일은 아닌데 괜히 미안한 맘이 들어서 망설이다가한 쪽 구석 매표소 앞에 있는 가게에 가서 핸드폰 충전을 맡겼습니다.달랑 요것만 카드결제하기 좀 그러니까 핫식스도 큰걸로 한병 사서. 아뿔싸.근데 카드가 안된다고 합니다.제 핸드폰을 충전기 위에 올려놓으시며저~ 쪽에 가면 인출기가 있으니 뽑아오라고 하시네요.머리 속이 바..
2012. 8. 20. 20:04
최근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