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게임은 기계처럼 - My Chess Games #30 - 비빔뉴스

My Chess Games # 30

[Date "2021.02.09"]
[White "finewink"]
[Black "Isaiaa"]
[Result "0-1"]
[UTCDate "2021.02.09"]
[UTCTime "09:23:16"]
[WhiteElo "1615"]
[BlackElo "1641"]

엔드 게임은 기계처럼 두라라고 하는데요. 그만큼 정확한 무브가 필요하다는 이야기겠죠.

그래서 때론 다 이긴 게임도 엔드 게임에서 한 수 때문에 망가지곤 합니다.

제가 백으로 플레이합니다.

1. e4 e5
2. Bc4 Nf6
3. Nf3 Nxe4
4. Nc3?! { Inaccuracy. Nxe5 was best. } { C27 Bishop's Opening: Boden-Kieseritzky Gambit }
4... Nxc3
5. dxc3 d6?? { Blunder. f6 was best. }
6. O-O?? { Blunder. Ng5 was best. }
6... Nc6?? { Blunder. Be7 was best. }
7. Re1?? { Blunder. Ng5 was best. }
7... Bf5?? { Blunder. Be7 was best. }
8. Ng5 Bg6
9. h4?! { Inaccuracy. Qd5 was best. }
9... h5?? { Blunder. Be7 was best. }
10. Qf3?? { Blunder. f4 was best. }
10... Qd7
11. Bd3 Bxd3
12. cxd3 O-O-O?? { Blunder. f6 was best. }
13. Nxf7 e4? { Mistake. Be7 was best. }
14. Rxe4 d5
15. Rf4?! { Inaccuracy. Re2 was best. }
15... Bd6
16. Nxd8 Bxf4
17. Nxc6 Bxc1
18. Nxa7+ Kb8
19. Rxc1 Kxa7
20. Re1 c5
21. Qe3 d4
22. cxd4 cxd4
23. Qe7 Qg4
24. Re4 Qd1+
25. Re1 Qxd3
26. Qxg7?! { Inaccuracy. Qc5+ was best. }
26... Rc8
27. Qg5?! { Inaccuracy. Kh2 was best. }
27... b6? { Mistake. Rc2 was best. }
28. Qxh5 Rc2
29. Qd1 Qc4
30. Re4?? { Blunder. Re7+ was best. }
30... Rc1
31. Qxc1?? { Blunder. Rxd4 was best. }
31... Qxc1+
32. Kh2 { White resigns. } 0-1

오픈 게임.

비숍 먼저 빼고요.

상대는 나이트 전개하면서 제 중앙폰을 공격합니다.

무시하면서 나이트 전개하고요.

상대가 제 중앙폰을 잡습니다.

폰은 그냥 주고 나이트 교환을 유도.

나이트가 교환되고 중앙을 열어서 전개 이점을 취합니다.

상대는 중앙 폰을 폰으로 지키는 선택을 합니다.

저는 천명신화님 레퍼토리가 기억이 안 나서.. 일단 캐슬링부터 진행.

여기서는 Ng5로 뛰어 드는 수가 더 좋습니다.

상대가 Ng5를 대응하는 수를 두지 않아서 계속 블런더이고요.

저는 Ng5를 두지 않아서 계속 블런더입니다.

드디어 Ng5.

상대는 비숍이 전개된 후라 비숍으로 수비합니다.

나이트 위치를 고수하면서 킹사이드 공격을 해보려고 h4를 두었는데요. 지금 포지션에서는 퀸까지 동반한 공격이 상당히 강력하기 때문에 부정확한 수이네요.

상대가 나이트를 쫓아내지 않고 h5.

저는 Qf3로 압박을 이어가는데 사실 압박하려면 Qd5가 더 좋은 수였습니다.

상대 킹이 중앙에 머무르고 있고 룩이 e5폰을 핀에 걸고 있기 때문에 f4로 공격하는 수가 여기서 추천되는 수입니다.

상대는 퀸으로 수비.

f7지점 공격은 어렵다고 판단해서 수비 기물 하나를 교환합니다.

비숍이 교환되면서 폰 구조 회복.

상대가 퀸 사이드 캐슬링을 합니다. 그러면서 나이트 포크 찬스가 생겼죠.

나이트 뛰어들면서 포크 걸어줍니다.

그런데 e4로 폰을 내주는 선택을 하네요.

룩으로 잡아주고요.

이번엔 d5로 역으로 룩을 압박.

여기서 저는 Rf4라는 선택을 합니다. 실수죠.

다음수에 비숍을 전개하면서 제 룩을 같이 공격하는 상대.

이득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어서 그냥 교환하기로 합니다.

제 나이트가 먼저 룩을 취하고요.

상대도 비숍으로 룩을 잡고요.

저는 나이트까지 잡습니다.

상대도 비숍을 잡고요.

나이트로 폰 하나 더 잡으면서 체크.

상대 킹이 피할 때 비숍을 잡아줍니다.

상대도 나이트를 회수하면서 결국은 폰 두 개를 이득 본 포크가 되었네요. 상대가 폰 하나를 희생하면서 수비했으니까요.

많은 기물이 교환되면서 이제 엔드 게임으로 돌입.

먼저 오픈 파일을 차지해 줍니다.

상대는 폰 전진.

저는 폰이 많기 때문에 퀸과 룩 모두 교환하려는 전략입니다. 상대는 폰을 푸시하면서 공간을 확보합니다.

중앙 폰이 교환되고요.

퀸 교환 요청.

상대는 퀸 교환을 피하면서 게임을 이어 나갑니다.

저는 룩을 이용해서 퀸 공격.

상대는 체크를 하면서 제 킹을 위협합니다.

오히려 상대가 득점에 성공.

또 실수가 나왔는데요. 퀸 교환을 할 수 있는 찬스가 있었는데(Qa3+) 그 수를 놓치고 폰을 잡는 선택을 하고 맙니다.

상대는 룩 침투를 준비합니다.

저는 체크가 가능한 위치로 퀸을 움직이면서 폰을 위협.

상대는 체크를 막는 수를 두네요.

폰을 그냥 잡고요.

상대는 룩을 7랭크로 침투 성공.

저는 퀸 교환을 요청하면서 수비.

하지만 퀸 교환을 피하면서 위협을 이어 나갑니다.

그리고 이어진 저의 블런더.

상대의 위협을 고려하지 못하고 제 계획만 실행하고 있었네요.

퀸이 핀에 걸립니다.

여기서 다시 한번 블런더.

Rxd4를 했다면 폰이 4개나 많기 때문에...(어차피 졌겠지만) 그나마 게임을 이어가 볼 수 있었을 텐데요.

그냥 퀸을 잃었다고 생각하고 퀸으로 룩을 잡으면서 희망이 없어졌습니다.

결국 제가 기권하면서 게임이 종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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